발편한 신발 운동화가 몸이 편한 신발이다
모든 신발은 나름대로의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다. 걸을 때 편함을 느끼게 하는 발뒤꿈치 강조형 워킹화, 달릴 때 방향 전환을 극대화하기 위한 축구화, 권위를 살리기 위한 굽높고 반짝거리는 정장화 등등.
그런데 그런 특정한 기능을 살리기 위하여 발과 인체의 다른 기능을 무시한다. 뒤꿈치만 강조하다보니 앞 부분의 발가락을 무시하게 되고, 앞 부분을 강조하다보니 뒤 부분의 뼈와 근육의 상호작용이 제한된다. 결국 기능성 신발이라 10을 살리기 위하여 나머지90을 희생시킨다. 결과적으로 보면 발을 지탱하는 부분에서 불균형이 이루어지고, 장기적으로 인체 전체의 기능이 손상되게 된다. 허리 근육의 문제, 지간신경종, 무지외반증등의 문제가 다 특정 기능을 강조한 신발을 신다보니 생겨난 병이다.
결국 편한 신발이란 발의 특정 부위만 강조한 신발이 아닌 발 전체는 물론이고 몸통과 머리까지 제대로 작동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신발이어야 한다. 그래야 발이 잘못되어 다른 몸의 기관까지 잘못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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