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신발의 공학적 구조를 줄이고 플라스틱 몸체와 중간 매개물을 제거하면서 가능한 한 가볍고 맨발처럼 걷는 느낌을 주기 위한 신발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 최소주의 신발을 신으면 정말로 가벼움을 확 느끼면서 기존이 신발이 마치 통나무같아지면서 버거워진다. 그렇다고 바로 맨발로 이전의 러닝화를 신고 달리는 것처럼 달린다면 무리가 오게 된다. 카나다의 캘러리대학교에서 달리기로 인한 부상을 치료하는 클리닉을 운영하는 Reed Ferber (리드 퍼버)교수는 ‘최소주의 신발을 처음신고 평상시처럼 달렸다가는 부상을 당하기 쉽다. 인체는 어떤 변화든지 시간을 요구한다’고 강조하였다.
중요한 것은 어느 신발을 신는다고 해서 달리는 자세가 극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설령 최소주의 신발제조사도 맨발신발은 기존의 러닝화를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지, 대체품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러너들도 5킬로까지는 맨발로 달리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면 기존의 마라톤화를 신고 달리는 사람도 많다. ‘맨발 달리기, 걷기’는 무엇을 신었는 가의 문제가 아니라, 자세와 기술의 문제라고 하바드대학의 스포츠공학자인 리버만 박사는 강조한다.
우선 달리는 자세를 바꾸거나 맨발로 달리고 싶다면 다음의 5가지를 명심하라고 한다.
1. 신발 : 만일 좋은 달리기 기술을 익히고 싶다면 아무 것도 신지마라. 그럼 온 발로부터 피드백이 올 것이다.
2. 장소 : 가장 좋은 방법은 잔디밭이나 모래밭이 아닌 딱딱하거나 부드러운 지면을 달려본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주차장이나 포장도로처럼 평상시 다니는 길에서 해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래사장이나 잔디위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있지만, 포장된 곳에서는 발이 그 변화를 피드백하기 때문에 좋은 자세를 익힐 수있다.
3. 자세 : 엉덩이부터 상체를 곳추 세우는 것이다. 몸이 비틀어져 있음은 매우 좋지않다. 보폭은 짧지만 분당 170-180번 정도로 빠르게 하되,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4. 시간 : 신을 신고 달리거나 맨발로 달리거나 간에 처음에는 1회에 1킬로이상 달리지 않는다. 그리고 매주 10%정도씩 늘려간다. 일단 거리를 줄였다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5. 일정 : 모든 사람은 다르지만 모두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최소한 3-4달의 여유를 갖고 충분한 연습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 출처 : 카나다 Globe and Mail, 201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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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gel
작성일 2012-09-17 0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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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axjneid
작성일 2012-09-17 21: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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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oeewaxp
작성일 2012-09-19 2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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