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맨발, 달리기가 즐거워진다

 저자 : 켄 밥 색스톤, 로이 M.  월렉 

맨발, 달리기가 즐거워진다

작가

켄 밥 색스톤, 로이 M. 월렉

출판

우린

발매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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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신발과 인연을 맺은 지 벌서 6년이다. 나역시 처음에는 이 신발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맨발신발의 시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맨발로 걷고 달리는 것이 인간이 진화된 본연의 기능을 더 잘 활용할 수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한참이 다시 흘렀다. 그건 아직 시장에 너무 앞섰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이 나왔다. 맨발달리기의 신화적 존재인 켄 밥 색스턴이 이 책을 내놓았다. 본투런에 이은 두 번째로 읽은 맨발달리기에 대한 책이다.

Feetback : 발을 뜻하는 단어 feet와 feedback 조합한 이 단어는 맨발달리기의 두 가지 주요 장점인 균형과 충격감소를 정확히 설명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가장 먼저 맨발달리기는 발에 피드백기능을 회복시켜 발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보너스로 기본도 좋게 한다. 또한 맨발로 달리면 문자 그대로 발이 몸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발꿈치로 바닥을 찍어대거나 지나치게 걸음을 넓게 떼는 것을 막고, 충격을 50%이상 줄일 수있다. 충격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최대화하는, 태어날 때 그대로의 자세로 되돌려 주는 것이다.

“중요한 건 각도죠. 완충 가능성이 큰 신발은그만큼 좌우로 흔들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게 발목과 무릎, 엉덩이에 더 무리를 주죠” 수시로 맨발로 훈련했던 1960-1970년대 영국의 육상스타 론 힐이 ‘러너스 월드’의 엠비 버풋과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우리의 발은 비바람에 깍인 돌멩이로 뒤덮인 산길정도는 안전하고 빠르게 다닐 수있도록 만들어졌다. 발바닥이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며 그런 돌멩이 위를 매끄럽게 달리 수있게 한다. 물론 가끔씩 고통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피부에 손상을 입혀 피가 나는 경우는 드물다. 발바닥 피부는 마치 두껍게 칠한 스마트 페인트처럼 정보를 수집하는 동시에 어느 정도의 혹사는 이겨낼 수있게 만들어졌다. 기계적 자극 수용기의 수가 손바닥의 절반, 손가락 끝의 1/4에 불과해 접촉이나 온도에는 민감하지 않은 편이나 신속하게 작용하는 기계적 자극 수용기가 밀집되어 있어 압력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몸무게 전체를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무게 분산에 관련된 지시를 즉각적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맨발 달리기를 비방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곧잘 이렇게 묻는다.

‘나이키, 뉴밸런스, 아식스, 아디다스, 푸마가 지구상에 출현한 지 얼마나 됐죠? 수백만년?’

운동화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있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제 맨발달리기는 재발견되었고 많은 이들이 완전히, 혹은 잠깐씩이라도 신발을 벗어 던지고 있다. 이것은 유행이 아니라 거대한 움직임이다.“

나도 이 말에 동감하고 맨발이 메가트렌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실제로 필맥스 몰(feelmaxmall.co.kr)에서 팔고 있는 맨발신발에 대한 호응이 더 확실하다. 실제로 엊그제 북한산자락을 맨발로 몇 시간을 걸으면서 사람은 자연에 가까울수록 건강해진다는 단순한 사실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