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과 신발을 모두 생산하는 ‘필맥스(FEELMA)’사는 두 제품의 특성을 살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지난 23-25일간 한국을 방문한 핀란드 필맥스사의 새로운 사장인 Kare Tikka (카레 티카)는 필맥스사의 양말공장과 판매현황을 둘러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 필맥스사는 패션화된 고급 발가락양말을 한국에서 생산하고, 독일에서 소재를 생산하여 태국에서 조립하는 맨발신발을 판매하고 있다. 발가락양말은 이미 네델란드와 카나다의 전시회에서 2003년도 ‘최고 제품상’을 받고, 네델란드의 왕자가 태어났을 때 핀란드대사가 특별제작된 아기용 발가락양말을 선물로 주었을 정도로 유럽에서는 그 성가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맨발신발은 미국 하바드대학의 리버만박사가 맨발 달리기의 효율성과 인체에 주는 긍정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실시할 때 사용하여 이를 뉴욕타임즈와 네이처지에 발표하기도 하였다. 또한 미국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본투런 (Born to run)'의 작가인 크리스토퍼 맥두걸 (Christopher McCdougal)이 ’필맥스의 신발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말 그대로의 최소주의 신발‘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필맥스의 제품은 모두 푸트웨어(Foorwear)이면서도, 상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꽤 많은 필맥스 매니어를 확보한 상태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신발에 대한 신뢰성 저하‘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제품임에는 분명하다.

이러한 가능성을 인정한 핀란드의 사모펀드사는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자하고 Kare Tikka를 새로운 사장으로 임명하였다. Kare Tikka는 헬싱키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은 마케팅전문가로 현재는 스페인과 핀란드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필맥스의 제품과 판매현황을 검토하고, 그간 부진했던 신발의 생산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장의 수요가 충분한 양말은 생산량을 늘려서 유럽에서의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충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Kare사장은 해외에 널리 퍼져있는 핀란드계의 마케팅 및 유통회사들과의 협력을 펼쳐나가기로 하고, 이미 프랑스에는 켤레당 4-5만원하는 비단양말등 고급소재 중심으로, 스웨덴과 스위스등 겨울이 긴 나라에는 발열소재 양말을 중점을 두고, 스페인과 미국등에는 필맥스에서만 생산하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스포츠양말을 중점을 두기로 하는 등, 각 지역의 백화점등 바이어들로부터 선주문을 받아, 이를 한국의 공장에서 생산토록 하였다.

그의 이번 방문중 필맥스 코리아의 홍재화사장과는 양말과 신발의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특히 최근들어 신발이 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발의 건강에 대하여 연구를 하는 ‘족부의학 (PODIATRY)'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이 분야에서 발표되는 각종 논문자료의 대중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필맥스 브랜드와 발의 건강을 동일시할 수 있는 이미지와 스토리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이에 대한 자료는 이미 핀란드와 한국에서 상당한 자료가 축적되어 있음을 상호 확인하였고, 이를 홈페이지를 통하여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필맥스사는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홈 페이지 (feelmax.com, feelmax.co.kr)를 개편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비주얼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