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맥스 (FEELMAX)의 맨발신발이 당뇨병환자의 혈액순환에 좋다는 체험담이 나왔다. 미국의 Yelling Stop이라는 블로거를 운영하는 Tuck는 자신이 2009년이후 필맥스의 신발을 신고나서는 발의 혈관질(혈관분포 정도)가 더 좋아졌다고 하였다. 이는 발부분의 정맥이 커져서 혈액순환 양이 늘어났고, 원활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Tuck의 부인은 발이 더 따듯해졌다고 하였다.

보통 당뇨말기 환자들은 손끝이나 발끝과 같은 신체 말단부분에 혈액순환이 약해지고 신경장애가 발생해 감각을 잃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관장애로 인해 충분한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세균에 대한 저향력이 약해 가벼운 상처로도 족부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발을 절단까지 하는 등 이른바 당뇨발에 이를 수 있어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 세균감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항상 발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집안에서도 양말을 신는 것을 권장할 정도이다. 그래서 당뇨환자는 발을 보호하면서도 발의 혈액순환을 늘려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한다.

역시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 블로거는 필맥스의 맨발신발을 신음으로서 이러한 문제가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3년동안 필맥스신발을 신으면서 발의 감각이 많이 나아졌으며, 담당 의사 또한 양쪽 발에서 혈액순환이 상당히 향상되었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한국에서 필맥스 신발을 판매하고 있는 홍재화사장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우선 밑창이 1mm에 불과하고 매우 부드러운 특수 고무재질로 되어있어, 이 신을 신는 사람은 길을 걸으면서도 낙엽까지도 느낄 수있을 정도로 지면과 밀착되어 진다. 이는 지면의 울퉁불퉁한 면과 발바닥이 직접 닿는 효과를 주어 걸으면서도 발의 신경을 자극하는 효과를 준다. 또한 두터운 쿠션과 딱딱한 밑창을 주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기존의 신발은 발바닥에 모여있는 피를 심장으로 되돌려주는 기능에 대한 장애물이 된다. 본래 길을 걸으면서 땅에 땋는 반발력으로 신체 하부에 있는 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이로서 발바닥은 전체 혈액순환에서 30%의 역할을 하게 되어있다. 기존의 신발이 막아놓는 기능을 필맥스의 맨발신발을 인간의 걸으면서 하게 되는 인체 구조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의 중요한 부분을 되살려 놓는다. 그러면서도 당뇨환자가 가장 염려하는 발의 보호는 필맥스 신발의 거의 유일한 기능이기도 하다. 독일에서 필맥스 신발을 위하여 특별히 개발된 이 고무소재는 1mm에 불과하면서도 봄부터 가을까지 북한산이나 관악산등을 등산을 다녀도 유지될 정도로 강하고, 찢어지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보호효과를 갖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살리고 다양한 체험담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필맥스는 이미 핀란드의 의학계가 필맥스 양말이 당뇨환자에게 좋다는 임상실험 결과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홍재화사장은 핀란드의 필맥스 본사와 협의하여 신발에 대한 의학계의 검증을 거친 후 신발과 양말을 통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하였다. 당뇨병환자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대한당뇨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행한 ‘2007년 한국인 당뇨병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수는 269만4220명으로 전체 인구의 7.7%에 해당된다. 전세계적으로는 2억3천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