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에 오는 충격을 줄인다.

맨발을 즐겨야 할 가장 확실한 이유이다. 신발은 지면으로부터 받는 우리 몸의 피드백의 흐름을 막는다. 지면의 힘을 느낄 때 우리는 가볍게 걷을 수밖에 없다. 그 차이를 느끼기 위하여 우선 신을 신고 50미터를 뛰어본 다음, 다시 신을 벗고 50미터를 뛰어보면 그 차이를 확실하게 알 수있다. 신을 신고 뛸때는 매 스텝마다 몸무게의 12배가 관절에 충격을 준다.

2) 부상을 치료한다

관절이 약하거나 발의 질병으로 인하여 걷거나 뛰기가 어려울 때 맨발로 걸어보자. 그럼 몸에 힘이 나는 것을 느낄 수있고, 또한 고통이나 부상의 위험도 없이 즐길 수있다. 덴마크의 영화 제작자이자 배우인 Adam Brix(아담 브릭스)는그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하여 생활중에도, 그리고 무술을 연습할 때도 맨발로 한다.

3) 근육을 강하게 한다

맨발로 걸을 때는 몸이 스스로 균형을 잡아야 하는 데, 이는 몸통의 중심인 등과 배의 근육이 담당한다. 또한 신체를 지지하고 있는 다리의 근육은 힘을 더해지고, 균형감각이 신을 신었을 때보다 훨씬 좋아진다. 신발을 신고 걸을 때보다맨발로 걷을 때는 종아리가 확실히 건강해진다.

4) 균형감각을 높인다

맨발이나 밑창이 아주 얇은 신을 신고 걸으면 지면의 정보를 더 잘 받아들일 수있다. 이는 지면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있어 발의 삐임이나 넘어짐을 막을 수있다. 재미있는 것은 인체 신경의 20%가 전체 면적의 5%에 불과한 발바닥에 있는 데, 이 때문에 고통을 더 느끼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내 몸의 슈퍼컴퓨터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온몸과 뇌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인체의 균형감각을 높인다.

5) 발을 강하게 한다

평발의 고통을 줄이고, 구부러진 발가락을 펴고, 저녁에 발이 아프지 않게 되기를 원한다면, 맨발로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발의 근육을 활용하고 강하게 한다면, 어렸을 때는 활용했지만 커가면서 잊어버렸던 몸의 기능을 되찾게 된다.

6)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다

맨발일 때는 땅을 느끼게 되고, 주변의 환경을 돌아보게 된다. 발바닥이 익숙해지는 처음 2-3주간은 매우 예민하게 되고 땅바닥만 보게 되지만, 점차 걷는 것자체에 집중하게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 어떻게 보면 본의아니게 생각을 누르는 것이지만, 걷는 그 순간 순간을 즐기다보면, 마음 속에 있는 갈등들이 사라진다.

7) 마음이 즐거워진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맨발로 걸을 때는 혈압이 낮아지고,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호르몬인 코티솔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람은 신체활동을 함으로써 더 건강해지도록 되어있다. 실내에서 빈둥거리는 것보다는 어디라도 걷는 것이 좋다.

8) 자세가 좋아진다

발과 뼈가 강해질수록 우리는 더 꼿꼿히 그리고 가볍게 서게 된다. 맨발로 걸으면 걸을수록 우리는 마치 댄서가 걷고 뛰는 것처럼 몸의 척추가 똑바로 된다.

9) 혈액순환을 돕는다

하지정맥류, 발이 겨울에는 차고 여름에는 뜨겁다? 신발은 발의 움직임을 묶어놓는 상자와 같다. 신발을 벗으면 발의 움직임이 자유로와진다. 발의 더 많이 움직일수록, 혈액순환은 원활해지고 더 건강해진다.

10) 사회성이 좋아진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 맨발로 산을 가보자. 그럼 틀림없이 호기심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처음의 어색함을 깨는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자연스럽게 맨발의 즐거움에 대하여 수다를 떨게 된다.

이보다도 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신을 벗기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그저 시작할 만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하여 간단히 적었다. 자, 맨발로 걸어보고 그 즐거움을 몸소 느껴보자. 산길을 걷다가 발이 차가우면 겨우내 쌓인 낙엽위에 가만히 서자. 그럼 봄의 따사로움이 발바닥으로 간지럽게 올라올 것이다.

출처 : http://www.runbare.com/10-reasons-to-go-barefoot